IT업계, 먹거리 확대 나섰다

입력 2012-02-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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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전자금융업까지 확장…안랩, 정보통신공사업 추가

IT업계가 올해부터 먹거리 확대에 나선다. 특히 기존사업과 연관된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T기업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NHN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유료서비스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전자금융업에 새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최근 NHN비즈니스플랫폼을 통해 오픈마켓 서비스 ‘샵N’을 3월말 공식적으로 서비스하는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 I&C는 올해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설비공사업과 기계설비설치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했다.

회사측은 “공공사업 등 입찰을 위한 정관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대기업 계열 SI회사들의 정부발주 SI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매출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세계 I&C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인 최대주주(4.31%)로 있는 회사이다.

최근 사명을 ‘안랩’으로 변경키로 한 안철수연구소도 정보통신공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 사업확장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37.63%)로 있는 효성ITX도 전기통신공사업을 신규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신용카드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과 신용카드 조회 및 관련 금융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도 다양한 사업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올해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환급창구운영과 보세운송업을 신규사업목적으로 추가해 사업영역을 넓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IT업계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확산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경기침체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업계성장이 더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해서 곧바로 관련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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