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부름 있다면 당연히 몸 던져야”

입력 2012-02-20 09:59 수정 2012-02-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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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새누리당 영입인사로 거론되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부름이 있다면 당연히 제가 몸을 던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 같이 밝히고 “유권자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균형 있게 내용을 전달하는 기회가 있는 게 좋다는 점에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입당 및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그는 “입당은 언제라도 할 수야 있다”고 밝히면서, 출마 희망 지역에 대해선 “단단한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중산층이 많이 있는 수도권 같은 데서 한 번 판단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 강남을 출마설과 관련,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미FTA에 굉장히 강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제가 이런 상황에서 가만 있으면 제 스스로 죄를 짓는 게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 강북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장수가 될지 르겠지만 나가서 겨루려면 그럴만한 겨룸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컴컴한 데서 하라는 것은 다른 측면이 있지 않겠나”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가 한미FTA 재재협상 또는 폐기를 주장한 데 대해선 “국제적인 사례를 찾기도 힘들고 책임있는 국가의 신뢰도 측면에서 아주 부적절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제가 1급 공무원으로서 협상에 임할 때의 국무위원들”이라며 “제게 지시도 하고 격려도 하고 힘도 보탠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니 굉장히 황당하다”고도 했다.

재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협의가 시작되려면 양측의 기본 인식에 공통적인 발판이 있어야 하는데 (한미FTA로) 경제가 침탈된다, 식민지화된다 등의 시각을 갖고 재협상을 하자고 하면 인식의 격차가 아주 크므로 논의의 장 자체가 마련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미FTA의 발효시점에 대해 “총선과 관계없이 2월말쯤 발효로 가야 한다”면서 “(발효) 준비도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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