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1조4750억엔

입력 2012-02-20 09:14 수정 2012-0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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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제 여파로 부품 등 수출 둔화

지난달 일본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20일(현지시간) 1월 무역수지가 1조4750억엔 적자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통계가 비교 가능한 1979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지금까지 최고는 리먼 브러더스발 세계적 금융위기로 최악을 기록한 2009년 1월의 9679억엔이었다.

유럽 재정위기로 수요가 급감한 데다 중국의 춘제(구정)로 부품 등의 수출이 부진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무역수지를 1조4325억엔 적자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일본 무역적자는 4개월 연속이며, 이는 2008년 10월~2009년 1월 이후 최장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일본은 31년 만에 무역적자에 빠졌고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4조5102억엔, 수입액은 9.8% 증가한 5조9852억엔이었다.

미즈호종합연구소의 이치카와 유스케 이코노미스트는 통계 발표 전 “중화권의 춘제 연휴 영향으로 부품 수출 등이 부진해 수출은 4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 것”이라며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적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아라야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화권의 춘제 시기가 작년과 다르기 때문에 수출 기조를 판단하려면 2월 통계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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