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그리스 구제 낙관에 다우·S&P500은 상승

입력 2012-02-18 07:49 수정 2012-02-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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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해 유로존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5.79포인트(0.35%) 오른 1만2949.87에 거래를 마쳐 1만3000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을 넘어설 경우 이는 지난 2008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는 3.19포인트(0.23%) 오른 1361.23을 기록하며 지난해 4월29일 기록한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지수는 8.07포인트(0.27%) 내린 2951.78을 각각 기록했다.

오는 20일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 그리스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2차 그리스 구제금융 확보와 관련해 전화 회의를 가졌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오는 20일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세 총리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정부관리들도 다음 주 유로그룹에서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하는 한 국채 교환과 더불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발표와 발언이 오는 20일 국채 교환을 포함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시중은행에 대해 4890억유로의 저리 융자를 실시한 것도 기대감을 지지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 0.3%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장은 미국의 안정된 물가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저금리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경기 동향을 평가할 수 있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보다 낮았지만 오름세를 지속해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됐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필린 올랜드 수석 투자전략가는 “열쇠는 그리스다”라며 “시장은 협의 상황에 대한 유로존에서 나오는 소식에 반응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이 그리스에 추가 지원을 실시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예스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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