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입찰담합한 의약품도매상 7곳에 과징금 11억7400만원

입력 2012-02-17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부산지역 7개 의약품도매상의 대학병원 의약품 구매입찰과 관련한 담합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1억7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도매 마진 증대를 위해 울산대학교병원 낙찰의약품을 상호간 낙찰가(낙찰인하율)대로 거래하기로 하고, 이를 실행했다.

적발된 업체별 과징금은 △복산약품 1억9300만원 △삼원약품 2억3600만원 △청십자약품 2억2500만원 △세화약품 2억4000만원 △동남약품 1억8100만원 △우정약품 7200만원 △아남약품 2700만원이다. 동남약품을 제외한 6개 도매상은 연매출액 800~2600억원 수준의 국내 30위권 안에 드는 대형 도매상이다.

공정위는 “적발된 의약품도매상들의 입찰담합은 자신들 간의 경쟁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신규 도매상의 진입을 저지하고 다른 도매상의 입찰참여를 방해했다”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어 “이번 조치로 종합병원의 의약품 구입비가 절감되고 의약품 실수요층인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629,000
    • -3.16%
    • 이더리움
    • 3,074,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405,100
    • -2.55%
    • 리플
    • 714
    • -2.59%
    • 솔라나
    • 172,000
    • -1.71%
    • 에이다
    • 438
    • -1.13%
    • 이오스
    • 624
    • -0.79%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33%
    • 체인링크
    • 13,290
    • -1.56%
    • 샌드박스
    • 323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