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총선 공천 격전지 ➅민주, 강남을 ‘새누리 텃밭을 잡아라!’

입력 2012-02-17 11:22 수정 2012-02-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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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정동영 vs ‘발랄한 도전’ 전현희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텃밭인 서울 강남을 지역이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공천 격전지로 떠올랐다. 대선주자인 정동영(59) 의원이 먼저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 1호인 비례대표 초선 전현희(48.여) 의원이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은 공성진 새누리당 의원이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무주공산이 됐고, 민주당에서도 이 지역을 ‘강남벨트 돌풍’ 의 진원지로 규정해 경쟁 열기가 더욱 뜨겁다.

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덕진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한미 FTA 폐기를 프레임으로 이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엔 새누리당에서 ‘한미 FTA 전도사’로 불린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강남을 전략공천이 거론돼 둘 간의 맞대결 가능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의 한 측근은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강남을은 ‘보편적 복지’ ‘공통체적 삶’ 등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을 설파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동작을 보단 결과와 유의미가 더 파급력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남을은 박원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15%가 뒤진 지역이라 핫이슈를 갖고 치열한 논쟁과 투쟁을 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보는 곳”이라면서도 “2040세대가 투표에 나서면 우리에게 불리하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전 의원은 “이 지역 거주민이자 동네아줌마로서의 친근감을 느끼는지 지역에서 개인적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며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라 학부모와 자녀들의 롤 모델로서 교육열에 부흥하는 호감도가 제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전 의원은 “정 고문은 거대담론 말씀하셔서 대선 후보로서 충분한 경쟁력은 있지만, 강남을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특수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견제구도 날렸다. 이어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흡수할 후보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제가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종교인 김영주(61)씨와 이양한(69) 예금보험공사 감사가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새누리당에선 정동기(59) 전 청와대 민정수석, 허준영(60) 전 코레일 사장, 맹정주(65) 전 강남구청장, 이정선(52.여) 비례대표 의원, 권문용(69)전 강남구청장, 서정숙(59.여) 국민생활안보협회 공동대표, 설경수(49)전 국민일보 기자 등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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