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OS X, 아이패드 닮게 진화한다

입력 2012-0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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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클라우드서비스 아이클라우드가 맥PC 안으로 들어왔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맥PC용 운영체제(OS)의 신규버전 OS X 마운틴 라이언의 개발자용 브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아이클라우드를 기본탑재해 아이패드 등 모바일제품의 인기있는 앱들과 기능들을 맥으로 가져와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마운틴 라이언은 아이클라우드를 내장한 첫번째 OS X다. 아이폰·아이패드의 주요기능인 △메세지(Messages) △노트(Notes) △미리 알림(Reminders) △게임센터(Game Center)의 기능을 맥으로 가져와 쉬운 설정을 통해 앱을 통합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눈여겨 볼 만한 기능은 메시지(Messages)다. 마운틴 라이언 프리뷰 버전에서는 맥의 메신저프로그램 아이챗(iChat) 대신 새로운 메시지 앱을 선보였다. 아이메시지와 유사한 이 메시지 앱을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고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맥에서 다른 iOS 기반 기기에 바로 보낼 수 있다. 또한 AIM과 재버(Jabber), 야후 메신저(Yahoo! Messenger)와 구글 토크(Google Talk)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라이언 사용자들은 애플 홈페이지에서 베타버전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한 마운틴 라이언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락처나 메일, 캘린더, 메시지, 페이스타임(영상통화) 및 파인드 마이 맥(분실제품 찾기) 기능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며 문서도 최신 상태로 유지해 준다.

통합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보안도 강화했다.

마운틴 라이언에는 게이트키퍼(GateKeeper)라는 새로운 보안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맥에 어떤 앱이 다운로드되고, 설치되는지를 통제할 수 있으며 설정을 통해 맥 앱스토어에 접근하거나 애플로부터 특별한 아이디를 받은 개발자들의 앱만을 다운받을 수도 있도록 바꿀 수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마운틴 라이언에 맞춘 새로운 API(개발자도구)를 배포했다. 개발자들은 iOS의 게임센터에 접속해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연동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제작할 수 있으며 오픈GL 앱들도 좀 더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맥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들은 오늘부터 마운틴 라이언의 프리뷰 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맥 사용자들은 늦 여름부터 맥 앱스토어(Mac App Store)를 통해 기존 OS X를 마운틴 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르 할 수 있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맥은 23분기 연속으로 PC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마운틴 라이언 출시를 통해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라며 “라이언이 출시된지 약 7개월만에 발표된 마운틴 라이언의 프리뷰 버전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개인용 컴퓨터 운영 체제 발전에 가속도를 붙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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