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리아RB증권,새 주인 前솔로몬證 김윤모 사장 유력

입력 2012-02-17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前하나은행 임원 등 포함 PEF조성…공동인수 추진중

그동안 여러 차례 인수설이 나돌았던 코리아RB증권이 전 솔로몬투자증권 김윤모 사장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들로 구성된 펀드에 팔릴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을 비롯, 전직 하나은행 임원 출신과 현직 증권사 임원 등 5명 이상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공동 PEF출자로 코리아RB증권 인수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5인의 주요 투자자들과 LP를 주축으로 막판 투자자금 유치에 공 들이고 있고 전체 인수자금의 60%정도를 모은 상태”라면서 “순조롭게 매각이 성사된다면 오는 4월~5월쯤 금융당국에 대주주변경 인가를 신청해 새 출발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초 출범한 코리아RB증권은 그동안 약정이나 일임형식의 위탁매매업만 영위해온 소형증권사다. 2009년부터 이트레이드증권의 최대주주였던 SBI홀딩스의 자회사인 KTIC글로벌에 인수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이회사의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로 매출액은 16억 6323만원, 당기 순손실은 6억 5000만원 수준으로 저조한 경영실적을 기록중이다. (기준일:2011년 9월 30일 금투협)

따라서 IB전문가로 이름난 베테랑 경영진을 맞이하면서 어떤 변화가 몰아닥칠지도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오른다.

실제 김 사장은 고려대 통계학과와 보스턴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과정을 마친 후 조흥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에서 자본시장 및 기업 금융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어 하나증권투자은행본부장, 하나IB증권 자본시장본부장, 리딩투자증권 및 리딩재팬 투자은행(IB)부문 대표를 지낸 토종 IB전문가로서 잔뼈가 굵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인수가 성사된다면 VVIP층 공략과 은퇴자산 관리 주치의 라는 커다란 두 가지 비전으로 코리아RB증권의 체질개선을 통한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면서 “소형사인 만큼 운용사와 자문사의 장점만 모으는 한편 주특기인 IB, M&A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임직원 모두 주주로 참여하는 열린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를 낸 만큼 많이 챙겨가는 성과급시스템도 장착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며 “다만, M&A딜은 막판까지 변수가 남아 있는거 아니겠냐”고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현재 명동에 위치한 코리아RB증권은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는데로 여의도로 본사 사옥을 이전해 제2의 도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47,000
    • -3.54%
    • 이더리움
    • 4,203,000
    • -6.37%
    • 비트코인 캐시
    • 441,800
    • -10.73%
    • 리플
    • 589
    • -7.97%
    • 솔라나
    • 185,300
    • -2.88%
    • 에이다
    • 490
    • -11.55%
    • 이오스
    • 662
    • -13.24%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970
    • -10.72%
    • 체인링크
    • 16,820
    • -10.15%
    • 샌드박스
    • 374
    • -1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