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지주, 지난해 8조8000억 순익 거뒀다

입력 2012-02-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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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순익·자산효율성 부문 '굿' 우리금융, 총자산 394조로 '1등'

지난해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의 총 순익이 8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지주는 순익 3조원을 넘어서며 '3조 클럽'에 입성했고, 우리금융은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지주가 지난해 3조1000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금융지주사들 중에 가장 큰 실적을 올렸다. 뒤이어 KB금융(2조3730억원), 우리금융(2조1561억원), 하나금융(1조228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신한지주 측은 “그룹의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한편,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견고한 비은행부문 이익 기여가 계속되는 등 그룹의 신용위험관리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차별성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평했다.

순익 외의 수익성 지표에서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두드러졌다.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 정도를 가늠하는 총자산순이익률(ROA)에선 신한지주가 1.16%를 나타내며 유일하게 1%대를 넘어섰다. 뒤이어 KB금융(0.88%), 우리금융(0.70%), 하나금융(0.39%)로 집계됐다.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는 우리금융이 13%로 신한지주(12.56%), KB금융(11.36%), 하나금융(4.36%) 보다 앞섰다.

총자산으로는 우리금융이 394조원으로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전성에서는 하나은행이 분발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전체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48%, 1.04%로 지주사들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은행은 연체율에서 0.87%를 기록해 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59%로 가장 높게 측정됐다.

부실채권(NPL)커버리지비율은 신한은행 166%, 국민은행 158.9%, 하나은행 153.2%, 우리은행 142.5%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2010년에 100% 수준을 밑돌았으나 전년대비 50%포인트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봤을 때에는 실적이 좋지 않았다. 우리금융의 4분기 순익은 375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5% 감소했으며, 신한지주 역시 같은 기간 28% 줄어든 5067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KB금융도 3분기 순익 5789억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91억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하나금융 역시 전분기대비 515억원 감소한 15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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