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작년 당기순익 2조1561억원…그룹 출범 후 사상 최대

입력 2012-02-16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금융지주가 그룹 출범 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1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2조15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의 1조2889억원보다 8672억원(6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중 당기순익은 3757억원으로 전분기 4850억원 대비 1090억원(22.5%) 가량 줄어들었다.

우리금융 측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점과 그룹내 경영혁신운동인 '원두(OneDo)'혁신을 통해 지난 2년간 그룹 전 임직원이 13만여 건의 낭비요소 제거 및 업무효율 제고를 위한 아이디를 제안해 약 5000억원에 달하는 재무성과를 창출한 점을 실적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현대건설 매각익이 9600억원 발생했지만 과거 무리한 자산확장에 따른 부실자산처리비용으로 이에 상응하는 규모이상의 추가대손비용을 계상해 일회성요인이 사상최대실적 거양의 의미를 퇴색시키진 못했다"고 말했다.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수익률(ROE)는 각각 0.7%, 13%로 전년동기 대비 0.3%포인트, 4.6%포인트씩 올랐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으나 연간 2.52%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올해 1.96%를 기록해 전년도 3.3%대비 1.3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부실채권(NPL)커버리지 비율도 전년도 70.2%에서 121.5%로 껑충 뛰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경상적 수익력 회복을 바탕으로 잠재부실 요인의 선제적 관리 및 리스크 역량 강화, 비은행 부문의 사업규모 및 역량 확대, 해외네트워크의 현지화 전략 및 해외진출 확대, 새로운 수익원 발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및 선진 경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1년의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토대로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전사적인 자산클린화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자산건전성지표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지난해말 기준 2만1765원인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현재의 주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2조6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07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순 영업수익은 같은기간 6440억원 증가한 6조9552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중 당기순이익은 33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60억원 감소했다. 연말 NPL 정리에 따른 대손충당금이 증가한 영향이란게 지주 측의 설명이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4분기중 NIM은 2.46%로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속적인 부실여신정리를 통해 전분기말 대비 0.6%포인트 개선된 1.65%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전년도 대비 308억원 증가한 13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경남은행은 같은기간 613억원 늘어난 20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1646억원, 우리F&I는 431억원, 우리파이낸셜은 5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운빨존많겜', 무분별한 방치형 게임 사이 등장한 오아시스 [mG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5: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30,000
    • +1.37%
    • 이더리움
    • 4,800,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542,000
    • -0.28%
    • 리플
    • 764
    • +2.69%
    • 솔라나
    • 218,700
    • +2.58%
    • 에이다
    • 616
    • +0.33%
    • 이오스
    • 832
    • +2.46%
    • 트론
    • 187
    • -4.1%
    • 스텔라루멘
    • 146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0.66%
    • 체인링크
    • 19,940
    • +3.32%
    • 샌드박스
    • 472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