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대단한 사람들 없어 너도 나도 공천신청”

입력 2012-0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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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강남 출마? 비겁하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19대 총선 공천 경쟁률이 3.97대 1을 기록한 데 대해 “숫자만 많았지 내용이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보니까 공천신청한 사람 중에 별로 대단한 사람들이 없으니 너도 나도 이렇게 신청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용퇴설’이 나왔던 중진의원들의 76.9%가 신청한 데 대해선 “공천과정에서 자르면 되지 용퇴하라고 말할 것 있나”라면서도 “공천신청을 보니까 내가 용퇴를 안 해도 별로 신청한 사람이 없으니 생각을 바꾼 것이다. 버티면 되겠다 싶으니까 용퇴를 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이 인기가 없고 신청한 사람들이 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당이 처음부터 해체수준으로 가서 재창당을 하지 않고 이름만 바꾸고 그냥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공천진행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심위원들이 무능해서라기보단 당이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신청들을 제대로 안하니 연장까지 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여당의 비판에 재갈도 물리고 언론 왜곡을 일삼았다”면서 “민심을 모르는 사람이 출마하면 그 사람이 제대로 당선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강남을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도 “FTA에 대해 심판 받자면서 왜 강남에 내보내나”라며 “강남은 비례대표 1, 2번이나 마찬가지로 당연히 당선되는 거니 심판받자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의지가 있으면 당당하게 내가 어디 강북에 가서 심판 받겠다고 해야 맞는 것”이라면서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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