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디폴트 우려 고조에 하락…다우 97.33P↓

입력 2012-02-16 06:22 수정 2012-0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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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 구제금융 승인 결정 20일로 연기…美연준, 3차 양적완화 놓고 논쟁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추가 양적완화 채택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던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7.33포인트(0.76%) 하락한 1만2780.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0포인트(0.55%) 내린 2915.8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43.23으로 7.27포인트(0.54%) 떨어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전화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 여부를 오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례 재무장관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구제금융 관련 긴축안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최우선 과제인 채무 상환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 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오는 20일 회의에서는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 결정이 오는 4월 그리스 총선 뒤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들은 그리스 정치권이 국민들의 반대로 긴축안을 이행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결정을 4월 총선 이후로 미룰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3차 양적완화 시행시기를 놓고 논쟁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3차 양적완화를 조만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시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FOMC에서의 논쟁에 3차 양적완화가 곧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떨어졌다.

이날 발표한 미국 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2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는 29.0으로, 전문가 예상치 26을 웃돌고 지난 2007년 5월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어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7%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수치는 전월 대비 0.4% 증가에서 1.0% 증가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또 공장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제조업 경기 회복세를 시사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아마존차이나 등에 상표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일시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2.3% 떨어졌다.

미국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앤컴퍼니는 실적전망 하향 조정에 5.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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