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등록율 94%로 상승…연·고대는 하락

입력 2012-02-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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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신입생 등록율은 94%로 지난해(91%)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74%, 64%로 지난해(79%, 67%) 보다 하락했다.

14일 입시전문 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2012학년도 정시모집 최초 등록 마감 결과 서울대의 최초 등록율은 올해 94%로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4명이었던 미등록 인원은 83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쉬운 수능으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떨어져 신중한 지원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이탈자가 줄어들었다.

인문계열의 경우 지난해 미등록자가 발생했던 인문계열1, 2, 자유전공(인문) 모두 최초 등록율이 100%였으며, 사범계열 역시 이탈자가 없었다. 사회과학계열은 이탈자가 2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의 경우 최초 합격 등록율은 지난해(79%) 보다 낮아진 74%였다. 최초 등록율이 낮은 모집단위는 국제학부 42.9%, 수학교육과 43.8%, 경영대학 50%이다. 가정교육과, 건축학과는 최초합격자 등록율이 100%로 나타났다.

연세대 역시 지난해(67%) 보다 낮아진 64%를 나타냈다. 최초 등록율이 낮은 모집단위는 수학과 15%, 의예과 20%, 경영학과 24.7%이다. 문헌정보의 경우 최초합격자 등록율이 100%였다.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최상위 모집단위의 경우 수험생들이 나군에서 서울대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아 최초 합격자 등록율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하단 모집단위의 경우 서울대 지원이 쉽지 않아 서울대를 제외한 나군 대학에 지원한 후 고려대, 연세대에 지원했기 때문에 최초 합격자 등록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은 쉬웠어도 최상위 수험생간 위치가 조밀해 쉬운 수능의 장점을 이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가군 고려대, 연세대는 하향지원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나군 서울대는 자신의 점수에 맞춰 소신 지원한 경향이 지난해 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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