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눈물, '당당하던 엄마 초라했던 사연' 고백

입력 2012-0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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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러와')
'똑순이' 김민희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13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잘 커줘서 스페셜'이 진행된 가운데 똑순이로 이름을 날린 김민희가 과거 간에 혹이 발견됐을 당시 어머니가 앓아누운 사연을 공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김민희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예상치 못하게 간에서 혹이 발견됐다"며 "그 때 많이 아팠다. 얼굴도 새까매지고 다크서클도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병에 대해 말씀 드렸더니 엄마가 바로 앓아 누우셨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그런데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다"고 전하면서도 "그렇게 당당하던 엄마가 너무 초라해보였다. 쭈그리고 앉아있는데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남은 나의 삶을 어머니에게 바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민희는 이날 힘들었던 아역시절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7살 어린 나이에 데뷔해 똑순이로 활약한던 김민희는 아버지가 많은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됐던 사연을 고백하며 "당시 여의도에 갈 택시비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민희와 안문숙, 이의정, 이민호, 맹세창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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