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비인기 스포츠 적극 지원 '눈길'

입력 2012-02-11 09:51 수정 2012-02-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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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핸드볼팀 창단…펜싱, 수영 등 지속적인 지원

SK그룹이 핸드볼, 펜싱, 수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10일 SK루브리컨츠 핸드팀을 창단,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최태원 회장도 이날 창단식에 참석해 팀의 창단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이날 창단식에서 “핸드볼팀을 창단한 SK루브리컨츠도 예전에는 유공의 윤활유 사업부문으로 있었는데 그때는 매년 돈을 까먹는 사업부여서 해체해야 한다는 말이 내부에서 나오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SK루브리컨츠는 각고의 노력 끝에 윤활기유 사업에 진출하고 시장을 해외로 넓히면서 성장하기 시작해 지금은 돈도 많이 벌고 세계를 향해 뛰는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지난해 해체 위기를 딛고 오늘 새롭게 창단된 핸드볼팀으로 들어온 선수들도 SK루브리컨츠처럼 전 세계를 누비면서 또 다른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의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2008년 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핸드볼발전재단을 설립하고, 핸드볼전용경기장을 짓는 등 핸드볼 붐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최근 한국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제15회 아시아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고, 남녀 핸드볼대표팀 모두 2012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SK그룹의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핸드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펜싱, 수영 등에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제무대의 호성적을 이끌어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의 회장사로서 펜싱이 건전한 스포츠로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으로 한국펜싱은 2005년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 획득,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현희 선수가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SK텔레콤은 또 2007년 6월부터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박태환 선수는 SK를 통한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통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사상 첫 금메달을 따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SK는 박태환 선수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대한수영연맹과 함께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핸드볼, 펜싱, 수영과 같은 종목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외에도 한국인의 신체조건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는 근본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기업들도 이들 종목처럼 세계무대에서 강하고 큰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뜻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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