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국산 최강암말 ‘천운’ 이름값 할까

입력 2012-02-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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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토)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 (국1 1900M 핸디캡)

국산 최강 암말 ‘천운’ 이름값 할까?

오는 1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11경주(1900m)에 국산 1군 최강의 암말들이 자웅을 겨룬다. 국산 1군 준족들이 출마등록을 마친 가운데 말들의 기량을 살펴보면 대상경주에 버금갈 불꽃튀는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는 국산 최강 암말로 평가받고 있는 ‘천운’, 신예 암말 기대주 ‘달링비전’, 1군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골든로즈’ 등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대거 출전해 열기를 더한다.

전문가 대다수가 ‘천운’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한 가운데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추입력이 좋은 ‘리얼빅터’, 직전 새해맞이 헤럴드경제배를 우승한 ‘다링비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골든로즈’를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우수 씨암말 발굴을 위해 최근 암말 경주마에 한해서 구매상한선이 폐지되고,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스 투어(Queens Tour)’가 신설되는 등 최근 암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 천운 (국1, 5세 암말, 5조 우창구 조교사)

국내산 암말 중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 3세 시절 스포츠서울배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인 ‘천운’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를 제패, 국산 암말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주행습성을 갖고 있다. 게이트가 중요하겠지만 이번 경주 역시 선입으로 경주를 풀어가면 승산이 있다. 1900m 경주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등 거리적응은 이미 마쳤다. 다만, 이번 경주에서 다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9전 7승 2위 6회 승률 : 36.8 % 복승률 : 68.4 %

▲ 리얼빅터(국1, 5세 수말, 51조 김호조교사)

암말들의 득세 속에 유일하게 수말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청일점. 지난 5월 1군으로 데뷔한 ‘리얼빅터’는 국내산 1군 강자들과 겨뤄 우승과 준우승을 일궈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직전 2000m 경주에서 올해 첫승했다. 특히 1군 경주에서만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2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추입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이번 경주에서 실감하게 할 수 있을는지 주목된다. 레이스 전개에 따라 얼마든지 우승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평. 통산전적 24전 6승 2위 9회 승률 : 25.0 % 복승률 : 62.5 %

▲ 골든로즈(국1, 6세 암말, 31조 김효섭 조교사)

데뷔 초 빠른 경주 전개로 경주를 주도하며 경기도지사배, 동아일보배를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군 무대에서 장거리 적응력 실패로 잠시 부진했다. 최근 3개 경주 복승률 100%(우승 1회, 2위 2회)를 보이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객관적으로는 ‘천운’ 등 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경주에서 일을 낼 수도 있는 주요 복병마로 거론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 편성된 경주마들은 선입이나 추입을 즐겨 구사하는 스타일로 초반 선행싸움 없이 편안하게 선두에 나설 경우 의외의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장거리 경주를 대비한 조교로 후반이 보강된 모습을 보여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통산전적 28전 6승 2위 5회 승률 : 21.4 % 복승률 : 39.3 %

▲ 장군바다(국1, 거세 7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400㎏을 조금 넘는 마체중을 보유한 작은 체구의 마필이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직전 1400m 단거리 경주에서 11위에 기록하며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는데다 국민기수 박태종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어서 기대이상의 성적이 예상된다. 이번 경주에서 강호들의 혼전을 틈타 막판 깜짝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

통산전적은 31전 4승, 2위 8회로 승률 12.9%, 복승률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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