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시즌…‘팀워크’강조 ‘나만의 강점’어필

입력 2012-02-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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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반기 공채 시즌이 눈앞에 다가왔다. 다음 달이면 대기업을 시작으로 공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기업들이 본격적인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지금은 구직자들도 매우 긴장하는 시기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어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긴장감을 늦추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그동안 준비했던 취업준비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지원할 시기이다. 지원자들의 스펙 상향평준화로 인해 비중이 높아지는 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취업에 대해서 머릿속으로만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참고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꼼꼼히 정리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력서 항목은 반드시 채워라= 지원하는 기업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기업마다 항목에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토익점수를 원하는 곳도 있고 기재할 필요가 없는 곳도 있다. 따라서 목표하고 있는 기업의 이력서는 미리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제시하고 있는 이력서 항목으로는 △학점 △토익점수 △외국어 회화 수준 △인턴경력 △자격증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이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이력서 항목은 최대한 공란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항목별로 평가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점수를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란이 많을 경우 성의 없는 이력서로 낙인찍힐 수 있다.

◇채용설명회장은 빼놓지 말고 찾자= 3월 이면 대기업 공채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 주요 대기업들은 각 대학을 방문해 캠퍼스 리크루팅과 채용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주요대학에 모여 올해의 변화된 채용 프로세스를 비롯해 인재상, 복리후생 등 상세한 기업정보를 소개한다. 현장에서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가는 것이 깊이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노하우가 될 수 있다.

만약 채용설명회장을 찾지 못할 경우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 사이트를 방문하면 현장의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무료 채용설명회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인사담당자를 만나 볼 수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파악 중요= 인재상은 경기 동향과 기업의 경영목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경기가 불황일 경우 기업에서는 요구하는 인재상이 변화되기도 한다.

잡코리아 설문결과 경기가 불황일 경우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영업 마인드의 인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장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처하는 순발력형 인재 △인턴십 경험 등 실무형 인재 △고난과 역경을 끈기와 성실로 인내하는 잡초형 인재 등 순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인재상에 따라 지원자의 평가항목 점수 가중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하는 기업의 인재상은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하는 데는 기업 홈페이지가 기본이지만 대략적인 내용이 많아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기업 소식이나 대표자의 인터뷰 기사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는 최소 세 번 이상 컨설팅”= 목표하는 기업과 직무에 맞는 자기소개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공채가 시작되면 짧은 기간 많은 곳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컨설팅을 받아둬야 유리하다.

자기소개서는 한 번에 완성하려고 하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자주 고쳐나가야 한다. 될 수 있는 한 자기소개서를 주변에 많이 보여주고 컨설팅을 받아야한다.

또한 무료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학교 취업지원센터의 담당 교사 또는 취업캠프 등을 통한 전문 컨설턴트, 국문학을 전공하는 친구, 학과 교수 등 주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컨설팅은 한명에게 여러 번 받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받는 게 도움이 된다.

◇면접 단골 질문 꼼꼼히 체크= 매번 면접 때마다 등장하는 질문은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지원자 입장에서 사전에 답변 준비가 필요한 질문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유형의 대표적인 질문으로는 ‘왜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합니까?’라는 게 있다. 지원동기와 자기소개를 요구하는 질문이지만 다소 공격적인 표현이 쓰일 수 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자신을 PR할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이 회사에 필요한 인재는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면접관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올해 초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인재상에 드러난 키워드 중 ‘팀워크’를 강조한 곳이 가장 많았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최근의 영어실력 우수자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해 다국적 문화경험과 이에 필요한 실용 어학실력을 일관되게 쌓아온 것을 강조해 면접관들의 지원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것도 좋은 답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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