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페블비치 프로암 1R서 '맹타' 공동 '선두'

입력 2012-0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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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AP연합)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대니 리(22·캘러웨이) 등 ‘코리안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총상금 640만달러) 첫 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위창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슐라GC(파70·68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위창수는 PGA 투어 생애 첫 승에 청신호를 켰다.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의 샷 감각은 3번홀부터 터져 나왔다. 3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에서도 연속버디를 성공시킨 그는 5번홀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빠른 속도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8, 9번홀에서 줄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쾌조의 샷감각을 유지하며 추가로 3타를 줄여 1라운드를 마쳤다.

‘2012 PGA 투어 25세 이하 기대주’로 선정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페블비치 링크스(파72·6818야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위창수, 더스틴 존스(미국·페블비치 링크스)와 함께 9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경기에 첫 출전한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7·미국)는 스파이글라스 힐GC(파72·6858야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15위에 머물러 있다. 배상문(26·캘러웨이·스파이글라스 힐GC)도 이날 4언더파를 적어내 우즈와 함께 4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해 무난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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