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2069P ~ 2080P 단기랠리 최종 목표치

입력 2012-02-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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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합의안 도출에 대한 안도감과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인해 해외지수는 소폭 상승 후 마감했다. 그리스 정치권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요구해온 긴축안 수용을 머뭇거리며 미루다 9일 마침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가 예상했던 결과였으므로 시장은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재였다. 우선 미국의 지난해 12월 도매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도매판매도 전월대비 1.3% 늘어 예상치 0.5%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증가폭이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이번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1만5000건 감소한 3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6만6250건으로 지난 2008년 4월26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다우지수는 6.51P(0.05%) 오른 1만2890.46P에 S&P500 지수는 1.99P(0.15%) 오른 1351.95P에 나스닥지수는 11.37P(0.39%) 상승한 2927.23P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의 2차 LTRO가 시행되는 2월 말까지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력은 환차익에 베팅한 부분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원화가 지속적으로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도 그 영향이 매우 크다.

이번 단기랠리 구간의 코스피 목표치를 계산해보면 박스권 상단과 하단을 적용해 보았을 경우에는 2080P가 나오며 종합적인 파동 분석을 해보면 2069P 정도가 나온다. 즉, 2069P ~ 2080P 사이가 이번 단기 랠리 구간의 최종 목표치라 인식하면 될 것이다.

2013P는 지난 급락의 갭을 채운 자리이므로 단기 물량이라면 이 지수대 위에서는 정리를 해주는 편이 낫다. 그리고 2월 2069P ~ 2080P 사이까지 상승할 시 중장기형 보유 물량의 10% 정도를 추가로 줄여 주식 비중을 60% 대로 맞추는 것이 추후에 나올 조정에 대비하는 현실적인 전략으로 판단된다. 2013P 이상의 지수대에서는 단기 물량을 청산한 후 그 이후의 지수대에서는 중장기 보유 주식에서 수익을 누리는 구조가 적합하다.

다음 주 독일의 DAX 지수가 주봉상 5개의 변곡이 밀집되어 있다. 오늘부터 국내 코스피지수 또한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는 조정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1주정도의 시세 탄력 둔화과정을 거친 후 목표치를 향해 재차 움직일 것이다.

외국인들은 현재 국내 주식 시장의 매집구간 초입 단계에 있으므로 지수를 묶어두려하고 있다. 지수가 단번에 상승할 수는 없다. 어떻게든 조정을 겪을 것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2월말 ~ 3월 초 시장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정이 발생할 시 현금을 사용하여 중장기형 주식을 100%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단기 관점에서 서서히 물량을 줄일 타이밍을 잡아가며 1분기에 도래할 조정에 대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또한 단기 트레이더라면 코스닥 시장과 저가 메리트가 있고 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옐로우칩 종목군에서의 매매 관점이 좋다고 판단한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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