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주식 수익률이 금·채권 능가하고 안전"

입력 2012-02-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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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주식 수익률의 뛰어남과 안전성을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버핏은 이달 27일 발간될 포춘지 기사에서 "주식은 생산적인 자산 투자 측면에서 장기간에 걸쳐 채권과 금을 능가하는 우월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더 중요한 사실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식이 채권과 금보다 뛰어 나다는 것"이라며 "채권의 경우 이자율이 물가 상승률과 세금을 상쇄할 정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경고 단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채권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진실은 가장 위험한 자산 중 하나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의 미국 채권 보유에 대해서는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이 생산적이지 않은 자산"이라면서 "사람들이 수익성 때문이 아니라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미래에 금을 더 원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을 구매할 돈으로 농업이나 제조업체 등에 투자하면 식량과 상품 생산, 배당 등 생산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금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을 뿐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주식 투자에 대한 버핏의 이런 견해는 새로운 것이 아닌 것으로, 그는 최근 수년 동안 채권과 금보다 주식 투자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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