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1R, 유소연ㆍ신지애 등 태극낭자 상위권

입력 2012-02-09 17:35 수정 2012-02-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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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10만달러)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9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GC(파73·6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6위에 올랐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3번홀(파3) 보기와 4번홀(파4) 버디를 맞바꿨다. 이후에도 7번, 8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어진 후반 유소연은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 진출을 노리기 시작,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유소연은 지난해 7월 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서희경과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미국데뷔에 앞서 지난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마스터스에서는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시즌 부활을 다지고 있는 신지애(24ㆍ미래에셋)도 무난한 출발을 했다. 그는 1언더파 72타로 한희원(33ㆍ휠라코리아), 강지민(31)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신지애는 2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현재 선두는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올라있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는 2개를 묶어 호주의 사라 캠프와 함께 4언더파 69타로 공동 1위다.

태극낭자들의 견제 대상인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3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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