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이파크’ 최대 139대 1 청약 경쟁률 기록

입력 2012-02-09 09:48 수정 2012-02-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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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분양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실로 엄청났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진행된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 청약결과 최대 139대 1을 기록했다.

8일 열린 추첨 현장에서는 수많은 인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계단까지 내방객이 전부 장악했다.

서향으로 구성된 1군은 33대 1을 기록했고, 동향으로 구성된 2군은 36대 1의 청약경률을 보였다. 복층으로 설계가 가능하고 테라스를 갖춘 2층 3군은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무려 139: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지난 3일 잠실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장 첫날에는 55년만에 찾아온 한파가 무색할 정도로 분양열기로 뜨거웠다. 오픈 첫날부터 주말까지 4000여명이 방문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7년만에 강남의 노른자위 잠실동 일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0층짜리 1개동 233실 규모로 전 평형이 공급면적 기준 55㎡인 소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임대주택법 개정에 따라 오피스텔로도 주택임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된데다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해 오피스텔 분양의 인기는 한층 가중된 상황이다.

오피스텔은 내방객 본인의 딸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주겠다는 실수요자에서부터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청약자 박모(55세)씨는 “임대소득이 주다”면서 “시세차익은 나면 좋겠지만 그래도 다른데에 비해서 분양가격은 유지할 거 같다”고 말했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청약자 김모(60세)씨는 프리미엄을 중요시했다. 그는 “임대수익은 당연한거고 시세차익까지 노리고 있다”면서 “은행에 넣어놓기만 해도 연900만원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데 굳이 시세차익이 없다면 애를 써가면서 이 오피스텔을 청약했겠느냐”고 말했다.

실재로 인근의 오피스텔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난 2005년 2월에 입주한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오피스텔 계약 68㎡ 분양가는 1억3000만원이었으나 현재 3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전인 2003월 12월에 입주한 잠실 올림픽타워 오피스텔 63㎡도 2억5000만원에 매매된다.

입구쪽에서도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보고있다”면서 “브랜드 파워도 괜찮고 입지도 뛰어나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잠실 아이파크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지속될지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처음으로 임대사업에 나선다면 임대사업 등록요건 등을 충족할 수 있는 지 확인하고 고분양가 책정으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특히 대출을 끼고 분양을 받을 경우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만큼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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