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저가-프리미엄' 투트랙 TV전략

입력 2012-0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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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판TV 판매량 목표의 절반을 스마트TV로.. 저가TV도 1~2개월 내에 출시

삼성전자가 '저가'와 '프리미엄'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획기적인 기술을 탑재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을 8일 선보인 데 이어 다음 달 내에 저가TV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2012년형 스마트TV ES8000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스마트TV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형 스마트TV는 이달 말 미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선보인다. 55인치 기준으로 국내 출시가격이 500만원대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음성과 손동작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콘텐츠, 두 배로 향상된 TV 하드웨어 성능, 포스트 미니멀리즘 프리미엄 디자인까지 탑재됐다.

특히 '스스로 진화하는 TV'란 컨셉을 통해 매년 TV의 핵심 기능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명함 정도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프로세서 및 핵심 하드웨어 기능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매년 새로운 서비스를 불편없이 즐길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판TV 판매 목표치(5000만대) 중 50% 이상을 스마트TV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과는 별도로 최근 국내 가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저가TV에 대응할 만한 제품도 1~2개월 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발표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시장이 있으면 간다. 제품은 거의 다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재료비와 판가를 맞추기 위해 끊임 없이 기술적 혁신을 해왔다"며 "소비자에게는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에 대해서는 "기존 저가TV 가격에 삼성전자의 서비스 비용을 추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가 TV라고 해도 기존 삼성전자 제품이 가진 품질이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해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출시될 전망인 애플TV에 대해선 "함께 TV 시장을 키워나간 다는 점에서 반갑다"며 "경쟁자이기 이전에 협력자"라고 말했다.

구글TV 출시에 대해서 그는 "삼성전자나 구글 모두 좋은 제품을 만들어 많이 파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구글과 끊임없는 토론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가치의 제품을 연내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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