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韓국민연금 해외 M&A 지원 박차”

입력 2012-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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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이니마 인수자금 절반 지원

세계 4위 연기금인 한국 국민연금이 자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국민연금은 GS건설의 스페인 해수 담수화 전문기업 이니마 인수 자금의 절반을 지원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앞서 GS측은 지난해 말 이니마와 총 3억달러(약 335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

GS 건설은 “국민연금의 이니마 인수 자금 지원 결정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 필라코리아의 타이틀리스트 인수에 참여해 1800억원을 투자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고 FT는 전했다.

국민연금은 필라코리아의 타이틀리스트 인수가 끝난 후 8조원 규모의 M&A 전문 기금 조성계획을 밝혔다.

기금의 절반인 4조원은 국민연금이 대고 나머지는 매칭펀드 형태로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8조원 기금이 조성된 이후 첫 M&A 투자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과 다른 국부펀드가 민간기업과 팀을 이루는 일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젤Ⅲ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은행들의 대출 조건이 더욱 엄격해져 기업들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국민연금과 국부펀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자산 규모가 350조원에 달하며 KT와 동원참치의 M&A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KT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텔콤 지분 20%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 규모는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동원참치는 스페인 참치업체 루이스칼보산즈 인수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얼마만큼의 지분을 인수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인수 규모가 약 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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