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가계대출 2조8천억↓…사상최대폭 감소

입력 2012-02-0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대출 조기실행 탓

지난해 12월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주택담보대출이 몰린 탓에 1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사상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52조2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조8000억원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수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둔화세를 보이다가 12월 중에는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크게 늘었다”며 “1월에 받을 대출을 미리 받아 1월 중에 가계대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은행의 1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05조3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8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조1000억원, 2010년 1월 1조3000억원 늘어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축소 규모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 잔액은 전달에 비해 2조원 줄어든 145조9000억원이다. 한은은 1월 기업의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감소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1월 중에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줄은 것은 일시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1월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전달에 비해 6조8000억원 늘었다. 1월 말 대기업 대출 잔액은 120조1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5조원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은 1조9000억원 늘어난 44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220,000
    • +0.13%
    • 이더리움
    • 3,116,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414,800
    • +0.46%
    • 리플
    • 720
    • +0.28%
    • 솔라나
    • 173,000
    • -0.8%
    • 에이다
    • 440
    • +2.56%
    • 이오스
    • 634
    • +1.93%
    • 트론
    • 206
    • +2.49%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82%
    • 체인링크
    • 13,670
    • +3.8%
    • 샌드박스
    • 32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