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이재오·나경원 출마 안 좋다”

입력 2012-02-08 10:05 수정 2012-0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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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대위원은 8일 “4대강 전도사 이재오 의원과 (무상급식에 반대했던) 나경원 의원이 출마하는 건 총선 국면을 위해서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4대강 사업에 앞장섰던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공천심사위에서 고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도적 역할을 한 분들이 나가게 되면 야권의 거센 비판과 공세에 직면할 것인데 그건 총선 국면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이재오 의원은 출마하면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똑같은 예로 나경원 의원이 중구에 출마한다니까 야권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나경원은 오세훈과 이명박을 상징한 것’이라면서 심판선거로 몰고가겠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자꾸 생기는 건 새누리당 앞날에 부정적인 효과”라고 지적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서도 “자기 지역구에 나올 후보를 위해 진력하고, 다른 지역구 후보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한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당 후보로 출마하는 데 대해서도 “당의 전통적 기반이 농촌지역에 많이 있는데 한미 FTA는 굉장한 명암이 있다”면서 “강원도 등 우리가 상당히 취약해지는 지역에서 유권자 표심에 부정적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체제를 상징한 분들이 또 총선에 나가면 국민이 볼때 과연 이게 바뀐 정당이냐는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총선에서 쟁점이 돼 당 전체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흐름에 현저하게 배치되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물러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공천위에 있는 걸로 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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