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LPGA…태극낭자 "청야니 벽 넘는다"

입력 2012-02-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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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7개 대회 개최...내일 호주서 티오프, 신지애 등 출전 "작년 부진 털어낼 것"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호주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지난해보다 4개 늘어난 총 27개가 열린다. 총상금 액수도 지난해 4040만달러(약 453억원)에서 4700만달러(약 527억원)로 증액됐다.

LPGA 투어 개막전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10만달러). 한국선수를 비롯해 140여명이 9일부터 4일간 호주 로열 멜버른GC(파73·6505야드)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는 올해 창설한 것으로 출전선수 중 36명이 한국(계) 선수다.

‘절대강자’ 청야니(대만)을 비롯해 크리스티 커(미국),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그 어느때 보다도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우승후보로는 단연 청야니가 꼽힌다. 청야니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7승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 3승,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 2승 등 총 12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첫 대회부터 고공행진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LPGA에서 태극낭자들이 올린 승수는 3승. 활약이 다소 주춤했지만 선수들은 겨우내 체력훈련과 스윙교정 등으로 대한민국 ‘우먼파워’를 다시 한번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무관의 설움을 겪은 신지애(24·미래에셋)의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달 초 미국 팜스프링에서 동계훈련을 끝내고 지난 1일 호주로 건너가 마무리 샷을 다듬고 있다.

본격적으로 LPGA에 진출하는 유소연(22·한화)은 청야니의 대항마. 유소연은 LET 개막전 호주여자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

지난해 국내서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24·비씨카드)도 초청 받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밖에도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과 US여자오픈 준우승자인 서희경(26·하이트)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얼짱 골퍼’ 최나연(25·SK텔레콤)은 출전치 않는다. 미국 올랜도에서 진행하는 동계훈련이 끝나지 않아 오는 16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시즌 LPGA 투어가 더욱 흥미진진 해 질 예정이다. ‘무서운 10대’ 렉시 톰슨(17·미국)과 유소연이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을 끈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최연소(16세7개월8일) 우승한 톰슨. 18세가 돼야 받을 수 있는 정회원 자격을 LPGA의 규정을 깨고 획득해 올시즌 정식 데뷔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 발을 들인 유소연도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상황. 이들의 신인왕 쟁탈전은 올 시즌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대학생활로 인해 지난 시즌 주춤한 행보를 했던 미셸 위(23·나이키골프)도 올해 졸업을 앞두고 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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