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린 유소연, 역전 허용...아쉬운 2위

입력 2012-02-05 16:22 수정 2012-02-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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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자골프투어 최종라운드...김하늘과 함께 공동 2위 기록

올시즌 첫 승을 노린 유소연(22·한화)이 아깝게 우승컵을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에게 내줬다.

유소연은 5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2·5954m)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최종라운드, 버디 1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라운드, 선두권을 향한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면서 마지막 홀까지도 우승을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장면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부엘리용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2개를 몰아치는 등의 활약으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목전에 뒀던 유소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다.

유소연은 12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꿨다. 그사이 부엘리용이 2타를 줄이며 유소연을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2위로 추격하던 부엘리용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유소연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5번홀 유소연의 티샷이 배수구 쪽으로 흘러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구제 받으면서 위기를 모면, 파를 기록했다.

이들의 막상막하한 접전은 17번홀까지 이어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승리의 여신은 부엘리용의 손을 들어줬다.

18번홀 유소연의 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세 번째 샷마저 홀을 크게 벗어나 버디찬스를 놓쳤다. 그가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간 뒤 다음 퍼트를 기다리고 있는 사이 부엘리용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자가 결정됐다.

김하늘(24·비씨카드)도 이탈리아의 디애나 루나와 함께 이날에만 5타를 줄이며 마지막까지 전력투구 했지만 선두와 한타차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보미(24·정관장)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 지난달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프로대회 세계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4)는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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