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스마트폰 게임 장르…“대형업체부터 나서 다양화 시도해야”

입력 2012-02-03 18:31 수정 2012-02-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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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발전하려면 대형 업체들부터 반성해야합니다”

게임업계에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다양성이 존재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주영 게임빌 전략기획파트 실장은 3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GIFTS)’에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게임의 장르가 굉장히 획일화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 앱스토어를 보면 이같은 획일성이 잘 드러난다고 지적한다. 작년 11월 기준 한국 앱스토어의 장르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매출 순위 1위부터 50위까지의 게임 애플리케이션 중 △소셜 △스포츠 △액션 △마피아 장르의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게임의 78%에 이르는 비중이다.

반면 △역할수행게임(RPG) △디펜스 △타이쿤 △웹게임 라인 △리듬 장르는 모두 합쳐 22%에 불과하다. 북미 앱스토어에서 스마트폰 게임의 장르가 골고루 분포돼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게임 장르는 편협한 수준이다.

대형업체에 비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승부하는 중소업체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은 사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140개 중소업체의 스마트폰 게임을 본 적이 있다”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기대했지만 대부분이 이미 기존에 출시된 게임의 아류작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 장르가 다양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김 실장은 “대형 업체들의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기존에 잘된 게임만을 재생산하다보니 장르의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대형 업체부터 이를 반성하고 더 많은 장르의 스마트폰 게임을 만들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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