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버디 12개 쓸어담으며 선두 탈환 (종합)

입력 2012-02-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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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유소연(22·한화)이 호주에서 펄펄 날고 있다.

유소연은 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2·5954m)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2라운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12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유소연은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2위 크리스텔 보일리용(네덜란드)과 4타 차.

1번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3번홀(파5)부터 7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화려한 샷감각을 뽐냈다.

이어진 후반라운드 9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도 버디에 성공한 유소연은 내친김에 13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그는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도 또 버디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이보미(24·정관장)는 3타를 줄이는 그쳐 니키 켐벨(호주)과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 머물렀다.

서희경(26·하이트)과 중간합계 김하늘(24·비씨카드)은 7언더파 137타를 쳐 각각 공동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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