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금투협 박종수 회장 “상부상조-팀웍을 중시하겠습니다"

입력 2012-02-03 12:07 수정 2012-02-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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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교육지원, 회원사 해외진출 지원 최우선

“161개 회원사들을 위해 열심히 뛰는 조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시장과 상부상조 하는 금융투자협회로 거듭 날테니 지켜봐주십시오”

신임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3일 기자와 직접 만나 이같이 취임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일 황건호 전 회장이 이임식을 함에 따라 박 신임 회장은 오는 6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2기 금투협 회장으로써 집무에 나선다.

특히 그는 회원사를 위해 협회가 발 벗고 나서려면 전문 맨파워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교육과 인프라 구축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돈버는 조직보단, 개인기와 팀웍이 중요하다”면서 “결국 직원들의 맨파워는 업무 성과와 회원사들의 이익으로 나타나는 시너지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E캐피탈이나 IBM같은 글로벌기업들은 교육예산이 전체 매출의 2%를 차지 할만큼 직원 교육에 공들이고 있다”면서“아울러 내부적인 서열 없는 공정인사로 내부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회원사들을 위해 발 벗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운동 당시부터 협회장 취임직후 그가 내세운 꾸준한 공약은 바로 회원사들과의 ‘소통’과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너지. 과거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CEO재직 당시부터 신중한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역임한 증권사들 마다 최정상 반열에 올려 놓은 저력으로 이제 업계를 위해 뛴다는 각오다.

박 회장은 “자본시장법 제정이후 불거진 남유럽 위기 등 어려운 환경 속에 업계 전체가 대부분 침체되어 있다”면서 “이런 현안 문제와 보완문제 등 회원사들과 적극 소통 하는 한편, 보안 하는 여러 시스템 마련에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내세운 대표공약은 △운용사, 선물사, 신탁사를 대변하는 상근부회장직 신설 △회원사 서비스 기능강화 위한 CRM시스템 구축 △자본시장의 외형 확대를 위한 제도 및 규정개정 추진 △업계현안 문제 해결 위한 TFT상설화 △협회비의 합리적 조정 등이다.

박 회장은 “그간 소외감이 컸던 중소형증권사 운용사 선물회사 신탁사들의 먹거리 고민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주식편입비중 확대로 펀드시장 수급기반을 넓히도록 적극 건의하거나 중소형 증권사들의 헤지펀드 규제 완화 진입 장벽 등 여러 구상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 수익원 대안으로 회원사들의 글로벌화가 시급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

박 회장은 “일례로 신규 진출하는 국가에서 확실하게 성공정착 할 수 있도록 현지 금융기관이나 코트라와 상호 교류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과거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사 CEO 재직시 해외진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회원사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47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헝가리 대우은행 행장, 대우선물 대표, 대우증권 대표,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거친 금융투자업계의 산 증인이다. 신중한 판단력과 추진력이 장점으로써 업계와 소통하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박 회장의 행보가 내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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