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명소 코닥극장, 간판 내린다

입력 2012-02-03 07:28 수정 2012-02-03 0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닥 파산보호 신청 여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할리우드의 명소 코닥 극장이 간판을 내린다.

최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낸 이스트먼코닥은 코닥 극장 소유주 CIM그룹에 ‘네이밍’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네이밍은 기업이 돈을 내고 극장·운동장·체육관 등 다중 이용 시설에 자사 이름을 붙이는 홍보 기법이다.

이스트먼코닥은 지난 2000년 7500만달러(약 839억원)를 내고 20년 동안 코닥 극장이라는 간판을 달기로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아직 8년이나 남았지만 이스트먼코닥이 파산보호신청을 내면서 사실상 도산한 상태로 네이밍 마케팅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다만 계약 해지에 따른 법적 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간판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열리는 제8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장소는 코닥 극장이라는 이름을 쓰게 될 전망이다.

CIM그룹은 코닥 극장의 상징성이나 지명도를 감안할 때 네이밍 계약을 원하는 기업은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필름 분야의 선구자 이스트먼코닥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첨단기술을 외면하다 파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33,000
    • +1.37%
    • 이더리움
    • 3,138,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48,100
    • -0.75%
    • 리플
    • 751
    • +4.16%
    • 솔라나
    • 181,500
    • +1.74%
    • 에이다
    • 480
    • +5.03%
    • 이오스
    • 668
    • +1.52%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3.55%
    • 체인링크
    • 14,260
    • +1.49%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