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8인, ‘총선서 여소야대’ 한목소리… 與 100석 전망도

입력 2012-02-02 12:13 수정 2012-02-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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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7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본지는 강원택 서울대 교수, 신율 명지대 교수,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김종배 시사평론가 등 총 8명으로 부터 이번 총선 전망을 들어봤다. 이들은 모두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권심판론이 강해 한나라당의 쇄신도 ‘약발’이 먹히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 여야 120 대 150 = 이들 중 6명은 한나라당이 120석, 민주통합당이 150석 의석을 얻을 것으로 봤다. 신율 교수와 김남수 한백리서치 대표는 한나라당이 100석에 그칠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김창권 한길리서치 대표와 윤희웅 실장은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봤다.

선거연대에 좌우될 진보통합당은 10~20석까지 전망이 갈렸다. 창당준비 중인 ‘국민생각’(박세일 신당)은 이삭줍기에 성공해도 역시 10~20석 정도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 관심지역은 수도권·PK = 특히 수도권은 한나라당의 전패 전망도 나왔다. 김창권 대표와 신율 교수는 한나라당이 서울에서 두자릿수 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봤다. 박상병 김종배 평론가와 김남수 대표는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30%, 민주당이 70%를 점할 것으로 봤다. 강원택 교수는 “수도권 111석 중 40석이 최대”라며 그나마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수도권과 더불어 최대 관심지역인 PK(부산·울산·경남) 전망엔 이견을 보였다. 강 교수는 문재인·문성근·김정길(문·성·길) 바람으로 현재 4석인 야권이 10석 정도 차지할 것으로 본 반면, 신 교수는 민주당이 2석에 그칠 것으로 확신했다. PK지역 변수로는 문·성·길 바람과 함께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야권지지의사 표명,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적극 사수 여부 등이 꼽혔다.

◇ 키워드는 ‘정권심판’ = 정권 말에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키워드는 역시 ‘정권심판’이었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신율 교수, 김종배 평론가는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쇄신작업, 정권과의 차별화 시도도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평했다. 다만 윤희웅 실장은 “한나라당의 쇄신 성공 여부가 패배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병 평론가는 여야 쇄신을, 김창권 김남수 대표는 쇄신 바람 속 여야의 공천성공 여부를 또 다른 변수로 꼽았다. 김 평론가는 “세대변수는 이제 상수가 됐다”고 했지만, 윤 실장은 “투표율이 60%에 육박해 젊은층의 표심이 총선결과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교수는 총선 전 한나라당발 정계개편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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