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떠나는 황건호 회장 “8년간 후회없이 일했다”

입력 2012-02-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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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 세계흐름 주시하고 전문성 길러야”

금융투자업계 맏형인 황건호 금투협 회장이 8년간의 업무를 마치고 2일 여의도를 떠난다. 그는 2001년 취임이후부터 진정과 열정을 가지고 후회없이 일했다고 회상하며 임직원 및 회원사들에게 세계흐름에 주목하고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협회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괄목할만하게 성장을 이루는데 일조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본시장법 제정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정부와 국회가 동 법 제정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그결과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금융서비스 산업의 도약의 발판을 구축함으로써 은행권과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투자 문화가 선진화, 국제적 위상 제고, 선진 자율규제 구축, 금융전문인력 양성 및 투자자교육, 채권 통계 인프라 구축 등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그는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를 통합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는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기존 3개 협회의 통합을 이뤄내는데 있어 외부에서도 부러워할 만한 모범적인 통합사례로 기록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항상 세계무대를 염두해 두고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직도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IB 육성, 업권간균형 발전, 중소형사 특화전략 지원, 연금제도 개편, 금융소득세제 개편 대응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대내외 시대변화의 흐름을 항상 예의주시고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그리고 철저한 직업윤리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협회는 회원사를 비롯한 투자자 등 우리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기관임을 잊지 말고 고객만족 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록 협회를 떠나지만 자본시장 분야든 어디서든 또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열정을 갖고 우리 업계와 협회의 자부심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한 선배로서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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