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미분양 1년새 35.9% 감소

입력 2012-02-01 14:14 수정 2012-0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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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사회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수구 송도동의 미분양 가구수는 880가구다. 지난해 1월에 1373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35.9%나 줄었다. 송도의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5월 신규분양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이곳 송도의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1월 1373가구였다. 2월 1175가구, 3월 1086가구, 4월 712가구로 미분양 가구가 꾸준히 소진됐다. 하지만 지난 5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1516가구가 분양되면서 미분양 가구가 1284로 대폭 늘었다.

미분양 가구수는 6월 1171가구, 7월 1102가구, 8월 1083가구, 9월 1063가구, 10월 1039가구, 11월 958가구, 12월 880가구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는 2010년부터 감지됐다. 2010년 11월에 분양한 롯데건설의 ‘송도 캐슬&해모로’는 95%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송도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분양률은 75%대였다. 지난해 12월 분양에 나선 ‘송도 더샵 그린워크’ 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 송도 L공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95%의 분양률을 기록한 캐슬&해모로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중이 70%에 달해 실수요자 중심이라 분양이 완료되면 매물이 안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송도 미분양 가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사회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도에는 이마트에 이어 홈플러스와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갖춘 서부T&D사의 스퀘어원 복합쇼핑몰이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센트럴파크 남쪽 8만4500㎡ 부지에 ‘롯데몰 송도’(가칭)라는 초대형 쇼핑몰을 건설한다. 롯데몰 송도는 올 4분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이랜드도 롯데 쇼핑단지와 대로변을 사이에 둔 송도 국제업무단지 2만여㎡ 부지에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호텔, 계열사 사옥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도 올 상반기 중에 진행된다.

아울러 현재 국토해양부에서는 송도~청량리 구간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이 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GTX가 착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은 대폭 강화된다.

인근 A 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기존 아파트 거래량도 급격히 늘었다”며 “전 분기에 비해 80% 가까이 증가했고, 현재 고가 대형 아파트들도 속속 거래가 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송도는 청약불패의 지역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썩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있긴 하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미진한 점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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