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내수 판매량 3만4210대…전년比 15.5% ↓

입력 2012-02-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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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설연휴 탓 2010년 2월 이후 판매량 최저 기록…모닝 호조 속 레이 맹추격

기아자동차의 지난 1월 내수 판매량이 3만421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에 비해 15.5% 줄어든 실적이다. 해외 판매량인 17만6824대를 합하면 국내외에서 총 21만1034대를 판매했다.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 2.8% 줄었다.

1월 내수 시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설연휴(6일 휴무)에 따른 전국 공장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하면 무려 24.1% 줄었다. 특히 1월 내수 판매량인 3만4210대는 2010년 2월(3만3209대) 이래 가장 낮은 판매 수치다.

다만 해외 공장 생산분 판매는 오히려 4% 늘어 전체 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

내수 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모닝이 5815대를 판매하며 최다 판매 차종으로 집계됐고, 5605대가 팔린 K5가 뒤를 이었다. 경형 CUV 레이는 4496대를 판매하며 내수 판매량 3위에 올라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출시해 총 5279대가 판매된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가 판매돼 전체 K5 판매 대수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중은 9.7%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1.1% 감소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며 “해외 경쟁 업체들의 공세도 더욱 강화되고 있어 새해 기아차의 판매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레이 등 신차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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