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물가에 알뜰 주부가 주로 찾는 제품 살펴보니…

입력 2012-02-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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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전국적으로도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이 확정되면서 절수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속되는 고물가로 주부들의 걱정인 늘고 있는 요즘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주부들의 손길이 절수 제품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 욕실 등에서 유용한 제품들로 물을 절약하는 생활 습관까지 키울 수 있어 인기만점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절수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대용, 욕실용 등 저렴한 가격대로 아이디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부들이 수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서 유용한 싱크대용 절수기는 가장 손쉽게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샤워기 형태로 물이 분사되는 3000원대 안팎의 절수기는 저렴한 가격대로 수도꼭지에 끼우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찾는 수요가 많다. 발판식 절수기도 인기 제품이다. 수도를 사용할 때마다 싱크대 아래에 설치한 페달을 발로 누르면 물이 나와 설거지 등을 할 때 물이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15만원대 안팎의 가격으로 누수알림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인기다.

욕실도 가정에서 물이 많이 사용되는 곳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욕실용 절수기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대·소변을 구분해 물을 내릴 수 있는 좌변기용 절수기는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설명서 등이 자세하게 포함돼 있어 간편하게 장착이 가능하다. 소변 핸들 사용시 약 33% 가량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면서 음식물처리기도 전월보다 48% 판매량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해야 되기 때문에 음식물처리기 등을 이용하면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건조시켜 무게를 줄일 수 있다. 5~10만원대 건조 방식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탈취, 무균 기능으로 주방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스탠드형 제품들이 인기다. 이외에도 남은 음식을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진공포장기, 진공팩 등도 판매량이 전월대비 18%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문숙 옥션 리빙 담당 팀장 “생활과 밀접한 정부정책이 다양하게 실시됨에 따라 가정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이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절수기, 음식물처리기 등을 발빠르게 구입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절약형 제품을 찾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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