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골프대회서 ‘호랑이(우즈)’를 가장 서럽게 울린 ‘제주 야생마’

입력 2012-01-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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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AP/연합
▲우즈 AP/연합
‘제주 야생마’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7·미국)를 가장 서럽게 울린 주인공이 됐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위크는 31일 ‘부활’을 꿈꾸는 우즈와 관련, 역대 경기 가운데 가장 극적으로 패한 5경기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양용은이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를 이긴 것을 가장 극적인 경기로 뽑았다.

골프위크는 “양용은은 당시 무명선수였고 우즈가 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양용은의 우즈를 상대로 한 ‘뒤집기 쇼’를 우즈의 가장 극적인 패배로 인정했다.

이 대회에서 양용은은 최종일 경기에서 우즈에 2타 뒤진 채 공동 2위로 출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양용은과 한 조를 이룬 우즈는 3타를 잃어 역전패 당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14승까지 우즈는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서 역전패를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위는 지난 1997년 미국, 유럽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콘스탄티노 로카(이탈리아)와 벌인 매치플레이. 세계랭킹 115위였던 로카는 우즈를 꺾고 유럽의 라이더컵 우승에 일조했다.

3위는 지난 29일 무명 로버트 록(잉글랜드) 우승으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으나 티샷 난조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타이거 우즈의 극적인 패배 경기

- 2009년 PGA 챔피언십·양용은(한국)

- 1997년 라이더컵·콘스탄티노 로카(이탈리아)

- 2012년 HSBC 챔피언십·로버트 록(잉글랜드)

- 1998년 던힐컵 ·산티아고 루나(스페인)

- 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에드 피오리(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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