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이혼사유 공방 "정준일의 여자문제" vs "전 연인 A의 집착"

정준일과 과거 연인과의 이혼사유 공방이 펼쳐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았다.

정준일은 지난 20일 비밀 결혼 사실을 고백해 팬들을 충격을 안겼다. 정준일은 지난 2010년 교제하뎐 연인과 혼인신고를 해 서류상 부부가 됐고 결별 후 법적 이혼절차를 밟지 못한 채 1년여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비밀결혼이 알려지자 상대여성 A는 31일 오전 메이트 팬 사이트에 이혼사유가 정준일의 여자문제라고 남겼다.

이 글에서 A양은 "2006년 정준일과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08년 유학을 떠나면서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정준일 마음이 변했다고 판단해 헤어지자 말했고 외국으로 취직을 한 후 떠날 준비를 해다. 정준일이 나를 다시 붙잡았고 굳은 약속과 동시에 청혼을 해 2010년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A양은 이혼 사유가 정준일의 여자문제에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이별과 두 번째 이별 모두 정준일이 다른 여성에게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 관계가 악화돼 완전히 이별한 후에도 정준일은 사과조차 없었다며 분노했다.

A양의 입장이 공개되면서 정준일측은 이를 강력히 반박했다. 2006년 학생신분일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혼인신고까지 했지만 이별 원인은 정준일의 여자 문제가 아니라 A양의 집착이었다고 반박했다.

혼인 신고를 하게 된 이유도 양측의 입장이 전혀 다르다. A양은 정준일이 미래를 약속하며 청혼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준일은 "A양이 벨기에로 취직을 하면서 유럽은 기혼자 세금이 훨씬 낮다는 점을 이유로 혼인 신고를 요구했다. 이미 이별을 결심하고 있었지만 죽어버리겠다는 A양 때문에 이 요청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A양의 글은 논란이 커지자 현재 삭제된 삭제다.

정준일 측은 "A양이 귀국후 가족들까지 괴롭히자 참을 수 없어 서류 정리를 요청했지만 A양은 바쁘다는 말만 하며 서류 정리를 회피했고 그 이후 연락도 두절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일은 1월 31일 306 보충대로 입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