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기준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란 기본 화두를 전제로 ‘새롭게 변화된 완성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보여준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살펴보고, 앞으로 변하고 싶은 미래의 모습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자신이 3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직장을 때려치우고 1인 기업가의 고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고 공감이 간다.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남의 시선에 민감하다. 이 책에선 이에 대해 경계한다. 나의 기준이 아닌 남의 기준으로 나 자신을 평가한다면, 어느 순간에 ‘나’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세상과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만이 남는다고 말한다. 금융위기로 비롯된 침체된 불황 국면과 언제 어디서든지 해고 통지를 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는 우리에게 불안감을 증폭시켜 함께하는 ‘우리’보다는 ‘나’의 안위를 걱정하게 하고 있다.
이럴 때 어설프게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지 말고 진지하게 근본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2~30대에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겪었던 경험을 통해 꼭 염두에 둬야 할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첫째, 더는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 또한, 그것을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하는 등 어떤 면죄부도 주지 말라. 진정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면 솔직하게 자신과 맞닥뜨리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나아가서 버릴 수 없는 것들, 버리기엔 너무나 괴로운 것들을 과감히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둘째, 부디 남을 의식하지 말아라. 남의 눈치를 보거나 남이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스스로 가둬놓지 말라는 것. 남을 존중하되 일정한 선을 그으라고 설명한다. 당위적으로만 보이던 주변의 모든 것들이 그동안 자신의 삶을 얼마나 갉아먹었는지 한번 생각해볼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