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2억미만 저가아파트 30% 줄어

입력 2012-01-30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2007년 이후 5년간 수도권 2억원 미만 저가아파트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서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16만646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현재 2억원 미만 저가아파트는 77만1425가구로 5년 전에 비해 32만5668가구가 줄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29.68%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저가아파트 감소는 2007년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으로 불리는 저가아파트 밀집지역의 가격 폭등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저가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억원 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특별시로 5년 전 18만4890가구에서 5만8686가구가 줄어 12만6204가구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경기도가 57만5698가구에서 10만7783가구 줄어든 46만7915가구, 인천광역시가 27만3671가구에서 8만403가구 줄어든 19만3268가구, 신도시가 6만2834가구에서 1만1278가구 줄어든 5만1556가구 순이었다.

시구별로는 서울 노원구가 6만4520가구에서 4만3412가구가 줄어든 2만1108가구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인천 부평구가 5만5349가구에서 2만3505가구 줄어든 3만1844가구, 경기 의정부시가 5만1619가구에서 2만2461가구 줄어 2만9158가구 순이었다. 신도시 중에 가장 많은 가구수 감소를 보인 곳은 분당으로 8108가구에서 4353가구가 줄어든 3755가구를 기록했다.

5년새 2억원 미만 저가아파트 가구수가 많은 지역의 순위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2007년 1월에는 수원시(7만1966가구), 노원구(6만4520가구), 시흥시(5만5653가구), 부평구(5만5349가구), 남양주시(5만1647가구) 순으로 저가 아파트가 많았다.

반면 올 1월에는 수원시(6만698가구)가 가장 많은 것은 동일했으나, 시흥시(4만3993가구), 남양주시(3만8891가구), 평택시(3만8891가구), 계양구(3만7770가구) 순으로 순위가 바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저렴한 집을 찾는 실수요자가 많지만 2억원 미만 저가아파트가 얼마 남지 않아 서민들은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04,000
    • -0.25%
    • 이더리움
    • 3,278,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43%
    • 리플
    • 717
    • +0%
    • 솔라나
    • 194,500
    • +0.31%
    • 에이다
    • 471
    • -1.26%
    • 이오스
    • 641
    • -0.62%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72%
    • 체인링크
    • 15,160
    • -1.04%
    • 샌드박스
    • 343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