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자산운용사 핵심부서 잇따라 한국서 철수

입력 2012-01-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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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등 드리에딩디스크 싱가포르로 떠나

외국계 자산운용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트레이딩 데스크를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계 금융사들의 ‘탈(脫) 코리아’가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모 경제지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국내 현지법인에 소속된 트레이딩 데스크를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로 이전했다.

자산운용사들은 크게 운용팀, 리서치팀, 트레이딩팀(매매 전담)으로 구성왼다. 이 가운데 운용팀과 리서치팀만 남기고 매매팀은 아·태지역본부로 통합한 것이다. 운용사 핵심 기능인 국내 주식 매매는 한국이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하게 되는 셈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알리안츠자산운용과 PCA자산운용 등 여타 외국계 운용사들 역시 아·태지역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철수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경우 아예 설립 당시부터 국내에선 트레이딩팀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계자산운용사들의 ‘탈(脫) 코리아’가 가속화 될 경우 동북아 금융허브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외국계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철수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정부투자청(GIC) 등이 나서 사태를 해결한다”며 “중장기적으 볼때 국내 전문인력 육성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는 만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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