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작년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현에 IAEA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사무소 설치는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협조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IAEA 후쿠시마 사무소를 통해 IAEA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방사성 물질 유출에 따른 오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 빈 본부가 후쿠시마 오염 정화 및 사용 후 연료봉 폐기와 관련된 사안들을 계속 다룰 것이나 후쿠시마 사무소를 통해 현지 주민들과 더 긴밀히 접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