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런, 4분기 순익 전분기 대비 3.2% 감소

입력 2012-01-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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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정유사 셰브런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셰브런은 작년 4분기 순익이 주 당 2.58달러인 51억달러로, 2010년 4분기의 53억달러에 못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 당 2.84달러보다도 낮았다.

매출은 4분기들어 11% 증가해 600억달러를 나타냈다.

순손실은 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0년 4분기에는 7억4200만달러의 순익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석유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5.2% 줄어 264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원유를 정유하는 비용이 상승하고 캘리포니아 정유 공장에 보수 공사가 이어진 영향으로 석유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작년 총 순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해 269억달러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셰브런의 지난해 비축유는 약 16억7000억배럴로, 지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셰브런이 생산한 석유의 17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브런은 지난해 원유 정재소를 매각하는 한편 높은 가격의 원유 생산과 천연 가스 액화에 집중하려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 진출했다.

브룩셔 어드바이저리앤리서치의 기아나 베른 회장은 “셰브런은 원유 생산과 판매 가격 마진이 크게 줄어 순익이 감소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브런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실적발표 후 전일 대비 2.47% 하락한 103.96에 거래됐다. 장 외 거래에서는 0.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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