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인민군 공군 제378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군부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 직전인 지난달 3일 김 부위원장을 대동해 찾았던 곳이다.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시찰한 군부대는 지난 1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시작으로 총 6곳으로 평균 4∼5일에 한 번꼴로 군부대를 찾았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영접보고를 받은 뒤 군부대 경계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비행훈련을 지도했다.
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지휘관들에게 전투준비와 부대원들의 생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중흡 7연대'는 김일성 주석이 이끄는 빨치산부대가 일본군의 대공세에 밀려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사령부를 구한 부대로 알려져있으며, '오중흡 7연대 칭호'는 군부대의 정치사상을 판정해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