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대 박종수 회장, 당면 과제는?

입력 2012-01-27 11:00 수정 2012-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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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사태 해결·업권간 화합·규제강화 대응책 마련 등 “회원사 목소리 귀기울여 금융당국에 적극 건의할 것”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 2대 회장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선출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6일 열린 총회 투표 결과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59%의 지지율을 얻어 신임 금투협 협회장에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박종수 신임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 ‘투자자 신뢰회복’이다. 또 주식워런트증권(ELW) 사태의 원활한 해결, 업권간 화합,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문제 대한 대응책 마련 등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다. 중소형사와 대형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국내와 외국계 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는 162개 회원사의 의사를 어떻게 대변할지도 관건이다.

박 회장은 “ELW 재판 과정에서 우리 회원사 대표들이 다 무죄를 받았는데 나머지 부분도 협회가 나서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투명하지 못한 협회비 조정과 업권간 이해상충 해결 역시 중요과제다. 그동안 협회비를 둘러싼 일부 회원사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았다. 거래대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자산 및 자본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대형 회원사들보다 중소형 회원사들이 협회비를 더 많이 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자연스레 업권간, 대형사-중소형사간, 국내사-외국계사 간의 이해상충 문제로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박 신임 회장은 “선거과정에서 전 회원사를 만나 얘기를 듣다 보니 회원사 간 입장 차를 발견했다”며 “회원사간 이해상충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이득세·파생상품거래세 도입 문제 등 정부규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시급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극심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업계에 신 수익원 사업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 회장은 "금투협이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전날 금융투자협회 선거 정견발표에서 ‘시장의 대변자’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그는 “협회를 금융당국의 정책이나 지시를 회원사에 전달하는 수동적인 협회가 아닌 금융분야 정책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회원사의 입장에서 시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나쁜 규제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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