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상승, 웃는 종목들은?

입력 2012-01-27 09:41 수정 2012-01-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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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금속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뭘까. 전문가들은 비철금속, 종합상사 등의 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7일 현재 금은 1600달러 중반 수준, 구리는 8000달러 초반 수준의 강보합세다. 농작물 작황 부진 우려와 러시아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곡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원유는 이란 갈등 등으로 강세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우려가 완화됐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하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원자재 상승의 대표적 수혜 업종은 고려아연·LS·풍산 등 비철금속 관련주다.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련비, 공짜 금속(Free metal), 부산물, 금속가격 프리미엄 등 비철금속 제련업의 특수한 수익구조 때문에 제련사의 수익은 금속가격과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주가는 주요 판매 제품인 금·은·아연·연의 원화 환산 판매량 가중 평균 가격 추이와 동행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S에 대해 “주력 자회사들의 제련 및 외환이익에 따른 4분기 흑자전환 및 2012년 턴어라운드 기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지주회사 LS는 지분법 이익이 수익의 80%, 브랜드 수익이 7%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전기동제련업체 LS니꼬동은 구리·금·은 등의 가격 변화에 민감해 구리가격이 상승할 때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상품가격 상승은 종합상사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종합상사 주가의 키 팩터(key factor)는 P(상품가격)×FX(원/달러 환율)로 정의된다”며 “상품 가격들이 지난해 8월 유럽연합(EU) 재정위기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을 뿐만 아니라 향후 상승할 개연성이 대단히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변수에 자신 없는 투자자라면 비교적 체질이 양호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고, 사업의 일관성과 E&P사업에의 선택과 집중을 시도해 확실한 수익증대가 가능할 수 있는 종목인 LG상사에 집중 투자하라”며 “다소 모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크게 하락한 대우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원자재 상승세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와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외국인이 매수하는 시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의 수혜를 받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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