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쇼크…2011년 ‘3.6%’(상보)

입력 2012-01-26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분기는 0.4%에 그쳐

경기 둔화로 수출과 민간소비가 부진하면서 2011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3.6%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보다 3.6% 늘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2월 전망한 3.8%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로 지난 2009년 0.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카드사태 직후인 2003년(2.8%), 금융위기 당시인 2008(2.3%)~2009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첫 3%대 성장률이기도 하다.

지출 항목별로는 수출은 전년 보다 10.0% 늘어 선전했다. 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이 2.2%에 그쳐 경제성장률의 발목을 잡았다. 건설투자는 -6.5%로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지난해 1.1% 성장해 경제성장률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8년 -1.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0.2%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1.3%, 2분기 0.9%, 3분기 0.8%를 기록해 3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민간소비(-0.4), 정부소비(-1.7), 설비투자(-5.2), 건설투자(-0.3), 수출(-1.5) 모두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경기 하강 신호가 커졌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분기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난 이유는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이 예상보다 국내 설비투자나 소비에 미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60,000
    • +1.05%
    • 이더리움
    • 4,42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520,500
    • +5.05%
    • 리플
    • 744
    • +14.46%
    • 솔라나
    • 196,100
    • +0.46%
    • 에이다
    • 598
    • +4.36%
    • 이오스
    • 757
    • +2.85%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6
    • +1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50
    • +1.74%
    • 체인링크
    • 18,240
    • +2.59%
    • 샌드박스
    • 442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