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울링' 개봉일 연기…왜?

입력 2012-0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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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감독 연출과 배우 송강호-이나영 주연의 영화 ‘하울링’이 개봉일을 일주일 늦추게 됐다. 당초 다음 달 9일 개봉이었으나 16일로 연기하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한국영화들간의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하울링의 홍보를 담당하는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현재 흥행 중인 ‘댄싱퀸’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댄싱퀸’과 ‘하울링’ 모두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댄싱퀸’은 지난 18일 개봉 후 누적 관객수 139만명(25일 기준)을 넘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하는 형사 상길(송강호)과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이 늑대개가 연관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유하 감독의 도시 3부작 완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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