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부터 온라인 과외까지…불법과외 2천건 적발

입력 2012-01-25 12: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과부, 올해 단속보조 336명 투입해 학원법위반 단속

서울 강남구에서는 빌라를 개조해 중·고생과 재수생 15명을 대상으로 1명당 주 2∼3회 300분 강의에 90만∼100만원씩 받은 교습자와 강사 3명이 적발됐다. 대구 달성군에서도 아파트 거실을 개조해 초·중생 10여명을 모아 주 3회 강의에 1인당 12만원씩 받은 교습자가 단속에 걸렸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의 한 개인교습자는 경남 창원에서 교습 신고를 해놓고 실제로는 서울에서 초·중생 과외를 하다가 적발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오피스텔에서 온라인으로 영어·수학 강의를 한 사례가 나왔다. 고교생 10여명에게서 교재비 100만원 등 1인당 140만원씩 받고 성업 중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작년 9월부터 지난 13일까지 2012학년도 대학 입시와 관련해 1만7502곳의 학원·교습소·개인을 대상으로 불법·편법 교습행위를 특별점검한 결과 10.3%(1808곳)에서 2174건이 적발됐다고 25일 밝혔다.

유형은 △교습시간 위반 231건 △교습료 위반 212건 △무등록(신고) 144건 △무단위치변경 94건 △개인교습 미신고 77건 △허위·과장광고 15건 △기타 1401건이었다.

교과부는 적발된 학원 등에 대해 △등록말소 15건 △교습정지 78건 △고발 257건 △과태료 82건(8080만원) △경고 1444건 등 총 2076건(중복 포함)의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200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과부는 올해 시·도 교육청별로 336명의 학원단속 보조요원을 채용해 불법·편법 학원 단속과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다. 학원정보 공개, 영수증 발급 의무화 등 지난해 개정된 학원법의 주요 내용을 알리면서 점검도 병행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습비 기준을 정해 지역별 여건에 맞게 조정하도록 한 학원법 등에 따른 시·도 교육청의 조례와 교육규칙이 다음달 말까지 개정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각 교육청에 당부했다”며 “지역교육지원청의 교습비 등 조정위원회에서 학원비를 철저히 심사하고 과다 인상한 학원·교습소는 세무조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14,000
    • +0.4%
    • 이더리움
    • 3,205,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31,200
    • +1.1%
    • 리플
    • 705
    • -0.42%
    • 솔라나
    • 188,200
    • +0.7%
    • 에이다
    • 473
    • +2.16%
    • 이오스
    • 633
    • +0.8%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42%
    • 체인링크
    • 14,810
    • +2.92%
    • 샌드박스
    • 334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